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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오모리 찌게

분당 정자역에 있는 '오모리찌게'를 먹으러 갔다. 방송도 나왔다고 하고.. 워낙 유명하다는 소리를 듣고 갔다. 평소에 지나다니다 보면 항상 줄을 서있어 정말 맛있나 보다고 생각했었다..
상차림은 풋고추 2개,된장,무말랭이 뿐이고, 겉절이와 숭늉은 셀프다.
맛을 평가하자면, 너무 신맛이 강해서 그런지 시원한 맛을 기대하고 간다면 조금 실망스럽다고 하겠다.
원래 신맛은 입맛을 돌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그것은 특유의 신냄새와 상관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곳의 오모리찌게는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마치 김치찌게에 식초를 부어먹는 느낌뿐이다. 유명하다곤 하지만, 반찬이 너무 부실해서 사실 찌게에만 밥을 먹으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곳만큼 유명한 의정부 부대찌게 골목의 '오뎅식당'과 비교한다면, 맛이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같은 묵은 김치를 사용한 찌게이고, 부재료가 부대찌게는 햄등.. 오모리찌게는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차이가 있을뿐 기본적인 국물맛은 같은것인데도 많이 차이가 난다. 더구나 오모리찌게는 3년이나 묵힌 김치라는데도 말이다.
결론은 5000원 치고는 너무 별로의 맛을 보여준다. 비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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