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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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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울컥했다. 이은주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은 많이 놀라웠다. 설마, 무슨이유로? 오보겠지.. 그러나, 그게 진실이었고 그냥 무덤덤히 아쉬움과 왜 그랬을까 라는 궁금함이 감정의 대부분이었다. 오늘 각 뉴스에 올라온 영정 사진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함을 느꼈다. 마치 소중한 사람이 옆에있다 멀리 가버린것 같은 이 기분은 뭔지.... 그녀의 차가운듯한 분위기와 상큼한 밝음이 교차하는 모습을 좋아했지만, 오늘 본 영정의 사진의 모습은 너무 슬프게 즐거운 모습처럼 느껴졌다. 아파하면서도 아파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처럼.... 사진을 보고 나서 우울해져 버렸다. 이런 빌어먹을.. 보지말걸...
올해도 일주일 남짓 남았구나~ 2001년 이후 년말마다 되네이는 말이있다. "Y2K 비상근무한게 엊그제 같은데..벌써 200X년이 저무네???" 정말 그랬다. 새천년을 시작하는 그날에 우리는 밤샘을 하며, 혹시나 생길지 모를 에러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 몇주씩 소스를 뒤져가며, 혹시나 있을 지 모를 에러 유발 코드를 수정하고, 테스트하고도 걱정이 되어 모두들 밤을 새며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었디. 새벽녘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걸 확인하며 그제서야 "새해 복많이 받어~~"라고 웃으며 인사하던 얼굴들이 매년 떠오른다. 그후에 그런말도 했었디. "Y2K 비상근무 안했던 애들하곤 얘기가 안되는것 같어~ ㅋㅋㅋ ^^ " 후배들 올때 마다 농담삼아 던지던말... 그말 기억하는 후배들 얼마나 될까? ^_____^;; 아무튼 올해도 이렇게 저..
오모리 찌게 분당 정자역에 있는 '오모리찌게'를 먹으러 갔다. 방송도 나왔다고 하고.. 워낙 유명하다는 소리를 듣고 갔다. 평소에 지나다니다 보면 항상 줄을 서있어 정말 맛있나 보다고 생각했었다.. 상차림은 풋고추 2개,된장,무말랭이 뿐이고, 겉절이와 숭늉은 셀프다. 맛을 평가하자면, 너무 신맛이 강해서 그런지 시원한 맛을 기대하고 간다면 조금 실망스럽다고 하겠다. 원래 신맛은 입맛을 돌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그것은 특유의 신냄새와 상관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곳의 오모리찌게는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마치 김치찌게에 식초를 부어먹는 느낌뿐이다. 유명하다곤 하지만, 반찬이 너무 부실해서 사실 찌게에만 밥을 먹으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곳만큼 유명한 의정부 부대찌게 골목의 '오뎅식당'과 비교한다면, 맛이 그 근..
상표권 침해에 대한 황당한 메일... 오늘 검색으로 유명한 미국회사인 G모 사이트로 부터 메일을 받았다. 해당 업체가 시행하고 있는 광고관련 서비스를 신청(테스트 차원에서..)하고나서, 사이트에 대한 검토작업 후에 나에게 보낸 메일이었다. 메일의 대략의 내용은 해당 회사의 등록상표나, 로고에 대한 무단 사용이라는 내용과 이로인해 내가 신청한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현재 내 블로그에는 해당 회사의 서비스명 3가지(g**g**.com, g*ail, ork*)과 g*ail의 계정 주소 이미지, g*ail설명을 위한 간단한(1개)의 스크린샷이 있다. 이 부분이 아마도 해당 회사가 얘기하는 등록상표나, 로고에 대한 무단 사용으로 인정되는 것 같다. 해당 회사의 위 문제에 대한 권리 신청 정책을 보니, 위 내용을 보통의 사이트에서 사용할..
명동에 갔다가 우연히 먹은 햄버거.. 추석 전날 명동에 놀러갔다 너무 배가 고파 아무거나 먹자고 들어갔던 곳에서 맛본.. (사실은 같이 간 친구가 시킨걸 뺏어먹음.. 내가 시킨것 보다 훨씬 맛있었음..) 에그 스크램블(?)-확실히 기억이..아~~ 점점 기억이...-햄버거.. 음..가게 이름이..Freshness Burger-이것도 기억이.. T___T- 사진이 많이 맛있어 보이진 않지만... 실제론 아주 괜찮은 맛이었다. 버거킹 같은 프렌차이즈 버거랑 다른 맛! 가끔 먹고싶은 생각이 들거 같은데.. 명동은 너무 멀어~~~
[04/08/13] 아래 포스트를 보고 어떤이가~ 내가 예로 여자(신라의 진성여왕이다...->진성여왕의 실정이나 방탕한 생활이 통일신라의 멸망의 원인인가는 너무 복잡하므로, 그냥 지나가더라도.. 신라의 쇠퇴를 앞당긴건 맞는듯 하다..)를 얘기해서인지.. 그 어떤이 왈~ "혹시 여자 선배가 사고쳐놓은거 발견했수?" 이럴수도 있구나..음... 한술 더떠서 "그래서 여자에 대해서 선입관이 생겼나 봐요?" 죽고싶다... 내 얘기는 사람의 선입관은 그것이 작든 크든 그 사람이 경험한 자신의 역사에서 비롯되고.. 그런걸 보고 있자니.. 결국 인간은 역사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살더라... 는걸 말하고 싶었는데.. 역시 축구를 보는게 아니었어.. >_< 정신이 몽롱하니 저런 오해를 살만 한 글을 포스팅 했지..
[04/08/12] 역사가 중요하다. 요즘 인간사회의 역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깨닫고 있다. 무슨 거창함이 계기가 된것은 아니고, 회사의 일반적인 업무 처리과정에서 그 역사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것을 보면, 인간의 역사란 결국 인간을 지배 하는 모든 의식의 원천인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기회가 제한된다는 얘기들을 하는데... 우리의 역사에는 여성이 왕이었던 적이 있으며, 실제 여러 문서에서.. 남성과 여성의 사회에서의 역할이 큰 차이가 있지 않았다는것을 알 수있다. 내 나름대로의 생각이지만, 여성이 왕이었던 그때 그 왕국이 멸망했다면.. 아마도, 그 지역에서는 여성에대한 사회적 역할을 차츰 줄여 나가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예가 조금 황당하지만, 역사의 결과들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것. 지금 나는 그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04/08/06] joyblog.com 도메인을 사세요~~ 그동안 blognjoy.com과 joyblog.com 두가지를 모두 사용하고 었었는데, 이제 blognjoy.com만을 쓰기로 했다. joyblog.com도 나쁘지 않은 도메인이어서, 누군가 필요한 블로거가 사갔으면 좋겠다. 도메인으로 돈을 벌려는 것도 아니어서, 돈받고 팔 마음은 별로 없고, 이번 갱신 비용과 조그만 성의(?)면 된다. 난 프라모델을 무척 좋아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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